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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19  라디오한국
[달라스] 포트 워스(Fort Worth) 연방 의료 교도소, 수감자 수백 명 코로나 19 집단 감염



최근 포트 워스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연방 의료 교정 시설인 FMC에서 재소자 1500명 중 600여명이 코로나 19에 무더기로 감염됐으며, 이들 중 최소 8명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이 시설에서는 35건의 코로나 19 양성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감염자가 230여명이 넘어가면서 급속하게 퍼졌습니다.


이같은 급속한 확산세에 수감자의 가족들 및 수감자 인권단체들의 우려가 제기됐고, 어제 항의 시위가 열려 최소한 해당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비폭력 범죄 재소자를 석방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습니다.


항의 시위 조직자인 쉐니타 클리브랜드(shenita Cleveland)는 모든 재소자가 아닌 범법 수준이 낮은 재소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정치범도 석방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수감자들이 적절한 의료 처우를 받을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이라면서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FMC에는 재소자 600여명과 교도관 6명 이상이 코로나 19 양성 확진자로 확인됐으며 이들 재소자 중 절반 가량이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텍사스내 교정 시설들은 코로나 19의 핫 스팟으로 지목됐는데, 특히 FMC의 양성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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