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고에 의하면, 텍사스에는 건강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민이 500만명으로
전미에서도 높은 수준입니다.
이와
더불이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미 50개 주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 수준인 120만명 가량의 주민이 건강 보험 자격을 잃을 것으로 예상돼 텍사스의 무보험자 비율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실직으로 인한 노동자의 보험 자격 박탈은 노동자 개인의 건강만이 아닌 병원 그리고 의료진들의 재정적 위기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지역 및 국가 경제의
재정적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라이스
대학(Rice University)의 비비안 호(Vivian Ho) 경제학자는
특히 노동자의 보험 자격 박탈로 가족들이 필요한 건강 케어를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것을 크게 우려했습니다.
이어
무보험자 증가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격히 줄고 코로나 19 관련 의료 장비와 준비물 구비를 위한 지출을
늘리고 있는 텍사스 의료기관들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수년 동안 텍사스의
선출직 지도자들은 보건 케어 접근성 확대 노력을 거부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메디케이드(Medicaid) 확대를
비롯 주민들이 연방 보험시장에 등록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실시도 지속적으로 거부해 왔습니다.
텍사스의
현행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따르면 메디케이드 대상자 선정을 위한 소득 상한선이 연방 빈곤 수준의 겨우 17%에
불과해 3인 가족 기준 연봉 3만 8천여달러를 벌며 두 자녀를 키우는 싱글맘도 해당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위기로 인해 상황이 변했음을 지적하며 의료 보험 확대 부분에 있어 연방 보조 도구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