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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6/02  라디오한국
[시카고] 에반스톤 니콜 중학교 화장실서 인종차별 메시지 발견

[abc7 chicago]


에반스톤에 소재한 니콜스(Nichols) 중학교 화장실에서 인종적 차별 메시지가 담긴 메모가 발견돼 경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중순 에반스톤의 해븐(Haven)과 킹스리(Kingsley) 초등학교 근처 나무에 세 개의 올가미가 매달려 인종 증오 범죄 논란을 일으킨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당국 관계자들은 사안의 심각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데본 호톤(Dr. Devon Horton) 교육감은 한 직원이 니콜 중학교의 화장실 2곳에 인종차별적 증오 메시지와 반유대주의를 상징하는 만자(Swastika) 모양의 심벌을 발견했다며 그 즉시 화장실을 폐쇄하고 경찰에 연락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호톤 교육감은 학군 내 일부 학교와 교직원, 가족들에게 성명을 통해 “이러한 사건은 우리 모든 공동체에 심각한 심리적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피해가 지속되도록 더 이상 허용할 수 없고, 반드시 변화와 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여름 방학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이 정신건강 부서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필요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K 라디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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