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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2/20  이수빈
시애틀아동병원, 수술실 곰팡이로 인한 사망 인정…보상금 ‘$75만’

시애틀 아동 병원 수술실에서 곰팡이 균이 발견돼 병원 측이 수술 중 곰팡이 균에 감염된 환자 3명에게 총 75만 달러를 지급합니다. 

 

지난 21일 피해자 가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배심원단은 피해자 가족의 손을 들어줘 각각 25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수술을 집도한 의사에게는 의료 과실 혐의가 없다고 보고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결국 시애틀 아동 병원은 병원 측의 과실로 수술실에서 곰팡이 감염이 일어났음을 인정했습니다. 

 

법원에서 피해자 측 변호사는 “의사들이 피해자의 두개골을 잘라내고 플라스틱 두개골을 연결하면서 오염된 플라스틱 두개골이합병증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피해액 4천만 달러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시애틀 아동 병원 측 변호사는 “사망한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수술실에서 발견된 아스페르길루스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그가 해당 곰팡이 균에 노출이 됐을지 모르지만 그가 사망한 원인은 곰팡이 균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병원에서 확인된 곰팡이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1년 이후로 지금까지 7명으로 알려졌으며 이외에도 12명 이상이 감염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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