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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11/23  라디오한국
블렉프라이데이, 쇼핑카트에 세균 득실

 


시애틀 타임즈가 일 년 중 가장 큰 쇼핑 날 중 하나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쇼핑카트는 얼마나 세균이 많은지 보도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공화장실이나 공항, 버스정류장보다 쇼핑몰 카트에 더 많은 박테리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2012년, 85개 식료품 카트에 어떤 세균이 사는지 면봉으로 채취해 분석했습니다.


분석결과 63개 쇼핑카트에서 분변에 사는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트에 더러운 기저귀를 차고앉은 아이나 날고기 제품 간의 교차오염, 주차장에서 새 배설물 등이 묻어 박테리아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리조나의 미생물 학자 찰스 거바는 “박테리아와 특정 바이러스는 몇 시간에서 최대 몇 주까지 생존할 수 있다”며 “변기를 통해 병원균을 얻는 것보다 쇼핑카트를 통해 균과 접촉할 기회가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쇼핑하기 전에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쇼핑 중에는 눈, 코, 입을 만지지 말고, 매장을 나온 후에는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