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항공 정비사가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시애틀로 가는 비행기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지역언론 킹파이브에 따르면, 53세 듀안 브릭은 2023년 3월 20일 기내에서 24살 여성의 신체를 수차례 더듬고, 학대적인 성적 접촉을 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듀안 브릭은 올해 3월 5일 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늘(24일) 징역 6개월과 감독 관찰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브릭은 피해자가 헤드폰을 끼고 자려고 할 때 여러 차례 피해자의 신체를 만졌습니다.
피해자는 비행기 탑승에 두려움이 있어 항불안제를 복용한 상태였습니다.
피해자 주장에 따르면, 잠에서 깼을 때 브릭은 피해자의 손을 붙잡고 자신의 중요 부위에 손을 올리도록 했습니다.
이후, 브릭은 피해자의 얼굴과 팔 가슴 등 신체를 만졌습니다.
피해자가 강하게 거절 의사를 표하자, 되려 브릭은 여성의 바지에 손을 넣으려 했습니다.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와 피해자는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신고했으나, 당시 항공사에 근무한 브릭이 승무원에게 ‘우발적’ 사건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브릭은 사건 당일 공항을 유유히 빠져 나왔습니다.
재임스 천 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매우 심각하고 무서운 범죄였다”며 “만약 피해자가 거부하지 않았다면 학대를 계속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항공기 내 성폭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FBI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기내 성추행 사건이 25% 증가했습니다.
2018년에는 27건이던 성범죄 사건이 2023년에는 96건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FBI는 “가해자의 대부분은 남성이며, 비행 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술이나 약을 복용하는 여성, 미성년자 등을 노린다”고 전했습니다.
성추행 및 폭행을 막기 위해서는 항상 좌석의 팔걸이를 아래로 내리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연한 접촉’이라 주장하지 못하게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 가해자는 피해자의 반응을 보기 위해 여러 번 접촉을 시도합니다.
피해를 당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사고를 승무원에게 알려야 합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39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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