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스빌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자신이 당한 보이스 피싱 사례를 언론에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여성은 지역 언론 카이로 세븐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아침, 내 행동에 대해 자책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은 발신자가 베스트 바이의 긱 스퀘드로 된 사기 이메일을 읽은 것이 이 사건의 발단다고 말합니다.
이메일은 처음 보는 자동 구독 서비스가 갱신되고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녀는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인터넷에서 검색했지만, 그 번호 역시 잘못된 번호였습니다.
전화를 받은 사기꾼들은 환불 처리를 위해 은행 계좌 정보를 요청해 왔습니다. 한참 후, 이들은 140달러를 환불해야 하는데 1만 4천 불이 입금됐다면서 차액을 돌려 달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어 차액을 입금할 방법은 체크를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여성을 유도했습니다.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여성은 사기꾼들의 말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여성은 1만 4천 불을 비트코인으로 바꾼 뒤 사기꾼들에게 보냈습니다. 다음날 여성은 출입금 내역을 확인하고 사기 피해를 깨달았습니다.
IT 보안회사 사이버스트림의 데이브 헨더슨은 “추적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사기꾼들은 비트코인 송금이나 상품권 카드 수령, 현금 입금 등의 방법으로 돈을 받으면 즉시 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브 헨더슨은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S.L.A.M을 강조했습니다.
S는 발신자(Sender)의 영어 단어 앞 글자로 수상한 이메일은 발신자를 꼭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L은 링크(LINK)의 영어 단어 앞 글자로 어떤 링크든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A는 첨부파일(Attachment)의 영어 단어 앞 글자로 수상한 첨부파일은 열지 말고, M은 메시지(Message)의 영어 단어 앞 글자로 이메일 내용이 말이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2023년 사기 피해액은 100억 달러로 2022년 대비 14%나 증가했다”며 “온라인 쇼핑 사기, 가짜 상품 및 경품 사기 유형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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