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날 퓨알럽 인근의 한 주택에서 4명이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웰페어팀의 신고로 작년 12월 31일, 이스트 에비뉴 18900번지에서 시신 4구를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총과 휴대전화, 냉장고에 붙어있던 두 개의 메모가 증거로 수집됐습니다.
메모에는 각각 ‘사망 시간 7월 24일 오전 5시 45분’, ‘사망 시간 7월 24일 오후 3시’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피해자는 모두 성인으로 시체가 부패한 상태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체 2구는 냉장고 안에 보관되었으나, 바닥에 액체가 흥건했습니다. 냉장고는 부엌과 차고지에 한개 씩있었습니다.
이어, 침실에서 사망한 여성 1명이 발견됐고, 남성 1명은 욕조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욕실 문을 완전히 개방할 수 없었다”며 “집에는 총과 탄흔이 여러곳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언론 킹파이브는 그동안 어떻게 이들이 발견되지 않았는지 타임라인을 정리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부터 이웃은 남편과 아내, 아들A씨를 보지 못했습니다.
9월에는 독립한 아들B씨가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12월 23일, 웰페어팀이 첫번째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초인종 눌러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지만, 강제 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냄새 등이 나지 않아 되돌아갔습니다.
그런데 29일 아들A의 친구가 웰페어에 재차 신고하면서 집안 내부 진입이 시도됐습니다.
신고자는 온라인상에서 아들A의 여자 친구가 지난 11월 12일, 아들과 동반자살을 생각중이단 글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31일 에어컨 부품 교체를 위해 퓨알럽으로 향한 아들B와 아들C씨는 집에서 주검 된 가족들을 확인했습니다.
지역언론 킹파이브는 “대화의 부재로 인한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서로간의 안부를 묻는 이웃이 되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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