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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13  라디오한국
스타벅스 "매장 손님만 화장실 써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가 고객에게만 매장과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2018년부터 시행됐던 매장 전면 개방 방침을 7년 만에 철회하는 것입니다.


스타벅스 제시 앤더슨 대변인은 “새로운 규칙은 유료 고객을 우선시하도록 고안됐다”며 “매장 내 차별이나 괴롭힘, 흡연, 베이핑, 약물 사용, 외부 알코올 반입 등이 전면 금지된다”고 말했습니다.


변경되는 행동강령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매장을 떠날 것을 요청할 수 있고, 무료 물도 고객과 동반자에게만 제공됩니다.


스타벅스는 새로운 운영 정책으로 고객들은 편안함을 느끼고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 필라델피아의 한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 있던 흑인 남성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2022년에는 마약 중독자가 매장에 들어와 직원과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사건이 늘어나면서, 안전 문제로 로스앤젤레스 6곳, 시애틀 6곳 총 16곳이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