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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13  라디오한국
워싱턴, 학생들에게 의무적인 최소 점심시간 고려

워싱턴주 교육감이 점심시간에 대한 최소 기준을 변경할 방침입니다.


워싱턴 교육감실은 “주내 300개 학군의 학생들이 20분간 앉아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는 권장 사항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점심시간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주는 14일 오전 11시에 온라인 청문회를 열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는 시간과 식사 시간, 식사 후 식기를 정리하는 시간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지역별로 학교에서 무료나 저렴한 점심 식사를 제공하면서 식사 대기 줄은 매우 길어진 상황입니다.


교육감실의 조사에 따르면, 스탠우드의 카마노 학군과 에버렛 학군에는 점심시간이 15분에 불과한 곳도 있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한 학부모는 댓글에서 “교직원으로 일하면서 유치원생들의 점심시간이 5분이란 사실에 매우 놀랐다”며 “허겁지겁 먹어도 모자란 시간”이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다른 누리꾼은 “학업이나 기타 요건을 모두 고려해 교내 일정을 짜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며 “이미 많은 학교는 30분짜리 휴식 시간을 없애는 상황”이라고 의견을 내놨습니다.


교육감실은 20분 점심시간에 대한 변경은 청문회 당일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