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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19  라디오한국
주방위군,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경에 즉각적인 보안 강화 조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20일) 캐나다 국경 검문소의 경계는 평상시와 같았습니다.


워싱턴 주 방위군은 현재 북부 국경 검문소에서 (검문·경계 강화 등을 위한) 추가 계획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지역 언론 코모뉴스는 “마틴루터 킹 주니어 기념일인 오늘, 워싱턴주 블레인의 ‘피스 아치 크로싱’을 통해 출·입국하는 것은 매우 쉬웠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경을 통과한 미국 시민 아이작 리펠은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1시간쯤 기다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시민 맥케일 배로스도 “2곳의 국경 검문소 중 어느 곳을 이용할지 고민했다”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코모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몇 시간 뒤 북부 지역에서는 보안이 강화될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 이후 피스 아치 크로싱을 통한 불법 국경 횡단이 증가했으며, 작년 6월에는 그 건수가 3,600건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관세국경보호청 대변인은 “20일이 공휴일인 만큼, 트럼프 새 행정부에서 국경순찰대를 추가로 배치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공안부 산하의 연방경찰인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은 오늘 국경 주변에 추가 헬기를 띄워 국경 감시를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