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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21  라디오한국
아마존직원 출근하면서 교통혼잡 심해졌다

수만 명의 아마존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다운타운의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전원 사무실 복귀 정책을 시행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교통 체증은 기존 5%에서 9%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과 데니 크라이엥글 지역에서 교통체증이 심해졌습니다.


시애틀 교통부와 도로 분석회사 ‘인릭스(INRIX)’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나들목 구간의 정체가 심해 통근 시간이 최대 두 배 이상 소요되고 있습니다.


시애틀 교통부는 “갑작스러운 차량 통행량 급증을 도로가 수용하기 어려워지자, 병목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릭스는 중심가로 향할수록 속도도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90번과 405번, 5번 고속도로에서 다운타운으로 진입하는 구간은 40마일로 속도가 제한됩니다.


인릭스는 “시애틀과 벨뷰 지역에 6만 5천 명의 아마존 직원들이 출근하면서 통근 시간이 15~20% 늘어났다”며 “기업과 지역 관계자들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교통 혼잡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도로 혼잡을 피해 일부는 자전거를 사용하거나 걸어서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유 자전거회사 라임은 “자전거와 스쿠터 사용이 작년 1월과 비교해 146%나 증가했다”며 “아마존 직원들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시엘 로페즈는 지역언론 코모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무실 복귀 정책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러시아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걷기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