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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2/12  라디오한국
테이블에 놔둔 총이 떨어져 아이가 사망했다...법원의 판결은?


지난 2021년 커피 테이블에 놔둔 권총이 떨어지면서 1살 된 딸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법원이 부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래닛 폴스에 거주하던 제시 키튼(34세)과 아라벨라 와츠(26세)는 2급 과실치사 혐의와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은 혐의가 적용돼 5년 10개월의 징역형과 18개월의 사회 구금형이 선고됐습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키튼은 지난 21년 12월 6일, 딸과 부인 와츠가 앉아 있던 소파 앞 커피 테이블에 장전된 45구경 리볼버 권총을 뒀습니다.


권총은 어느 순간 테이블에서 떨어졌고, 그 충격에 총알이 발사됐습니다.


총알은 권총집을 뚫고, 1살 된 딸아이에게 향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대원은 10분간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아기는 끝내 사망했습니다.


엄마인 와츠는 딸이 생사가 오가는 와중에도 페이스북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초기 진술에서 두 사람은 권총이 떨어지는 것은 보지 못했고, 총소리만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의 조사 결과, 키튼은 2020년 6월에 총기와 함께 45구경 탄약을 사용할 수 있는 ‘컨버젼 실린더’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컨버전 실린더에는 총을 떨어트리거나 실탄이 장전돼 있는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총이 발사될 수 있단 안전 설명서가 제공됐습니다. 


부부는 지난달 가정폭력 혐의와 1급 살인 혐의를 받았으나 줄곳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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