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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2/19  라디오한국
100mph 속도로 추돌사고 낸 테슬라 운전자 '사망'

 


과속한 테슬라 차량이 충돌 후 불이 나면서, 운전자가 탈출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어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 17일 밤 11시경, 시속 100마일로 과속하던 테슬라 차량을 적발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과속 하는 차량을 추적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차량이 이동하는 방향만 파악했습니다.


차량은 이스트 128가 7700번지에서 울타리와 나무 세 그루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하고 구출하려 했으나, 문은 잠겨있었습니다.


곧바로 창문을 깨트려 운전자를 꺼내려던 중, 차량은 순식간에 화염으로 뒤덮였습니다.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지역언론 코모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차량에 불이 붙으면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시간은 몇 초뿐”이라며 “불길이 차량을 삼키기 시작해 끔찍한 선택을 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어스 카운티는 오늘 경찰과 소방관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긴급 안전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센트럴 피어스 소방서는 전기차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재점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차량을 폐차장으로 옮기는 동안 계속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소방서는 공식 SNS에서 “불이 난 전기차는 재발화 할 위험이 있어, 몇 주 동안 다른 차량과도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며 “리튬 배터리가 들어간 장난감, 담배, 스쿠터 등은 가연성 물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