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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2/21  라디오한국
연방 인력 감축으로 워싱턴주 인기 트레일 폐쇄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기관 인력 감축으로 워싱턴주의 인기 국립공원이 폐쇄됐습니다.


지역 언론 FOX13뉴스는 “최근 마운트 베이커 스노콜미 국립 공원과 크릭 트레일이 인력 감축으로 폐쇄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국립공원 보호 협회 북서부 지역 롭 스미스 대표는 “이번 감축이 공원 운영과 방문객 경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료들이 감사받지 못하고 떠난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력 감축은 국립공원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도 이뤄졌습니다.


레이니어산의 경우, 10년 동안 방문객이 31% 증가했지만, 정규직 직원은 29% 감소했습니다.


롭 스미스 대표는 “방문객들은 주로 여름에 많이 온다”며 “레인저들은 산길을 안내하고, 어린이 산림경비대 프로그램, 방문자 센터 운영을 비롯해 때로는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국의 국립공원에서는 1천 개 넘는 일자리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지연시간이 길어지고 방문객 센터 운영시간도 단축되고 있습니다.


인력 감축은 국립공원을 넘어 다른 연방 기관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스미스 대표는 “이런 분위기는 공공 서비스 전체를 우려스럽게 한다”며 “계절 근로자를 전국에서 7,500명을 뽑는다고 하더라도 인력은 늘 부족한 실정”이라고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