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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2/28  라디오한국
한때 재계 7위였던 금호아시아나, 공정위 대기업집단서 제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 결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규모기업집단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공정위는 기업집단 금호아시아나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매년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을 집계한 뒤 대기업집단의 명단을 발표하는데, 사익편취 규제와 상호 출자 금지, 계열사 채무보증 금지 등 규제 대상이 됩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자산총액 규모가 지난해에는 10조 4천억 원 이상으로 통상 '재벌'로 불리고, 공시집단은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준재벌'로 지칭됩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까지 재계 서열 28위였지만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7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되면서 자산총액은 3조4천300억 원으로 쪼그라들고, 재계 순위도 10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각종 대기업 규제 대상에서 빠지게 됩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한진그룹은 14위에서 12위로 순위가 2계단 상승했습니다.

(뉴스제공=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