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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3/11  라디오한국
워싱턴 보훈부 '과도한 스트레스와 업무지연 발생'...연방 해고 여파


보훈부에서 퇴직 당한 전직 노동자들이 10일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효율부의 일론 머스크의 무자비한 정리해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패티머리 상원의원이 주최했으며, 그녀는 “유출된 내부 메모에는 연방정부가 8만 3천 명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훈부의 인력 감축은 참전용사들의 예우나 지원 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 말 해고된 퓨쳐 저우씨는 보훈부에서 재고 관리 매니저로 일했습니다.


그녀는 “이메일로 해고 통보를 받았고, 상사와 동료 인사부에 스스로 해고된 사실을 통보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저우 씨의 주장에 따르면, 인력 부족으로 남은 근로자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업무가 지연돼 공급팀은 약과 장비들을 7일 이상 늦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훈부에는 작년 기준으로 900만 명 이상의 재향군인들이 등록했고, 1억 2,750만 명 이상의 의료 예약을 제공했습니다.


한편, 장관 비서실장인 크리스토퍼 시렉은 부처 고위 간부들에게 지난 4일 내부 공문에서 감원 규모를 2019년 말 수준인 39만 9천 957명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보훈부에는 47만 9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중 4분의 1은 참전 군인 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