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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3/24  라디오한국
머스크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테슬라 소유주들이 로고 제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한 반감이 폭력 사태로 비화하자, 다른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까지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만 해도 워싱턴주 린우드에 있는 99번 고속도로의 한 테슬라 대리점 앞에 시위대가 모였습니다.


버지니아, 테네시, 뉴욕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벌어지면서 일부 테슬라 소유주들이 마스크와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지역 언론 킹파이브는 조던 슈워츠 씨를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열풍기와 낚싯줄 등을 이용해 차량의 로고를 제거했습니다.


슈워츠 씨는 “상징적인 것이지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깃발을 찢고 다시 게양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2021년 테슬라를 산 그는 테슬라는 좋은 차량이라고 말합니다.


머스크에 대한 혐오감은 있지만, 차량을 중고차로 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흔한 전기차가 되어버렸습니다.


대부분의 중고차는 3만 불선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평균 가격은 7만 불에 달했습니다.


그는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이 갑자기 차를 처분하는 이유로 ‘두려움’을 꼽았습니다.


시애틀 지역에서만 5대의 테슬라 차량이 불에 탔기 때문입니다.


슈워츠 씨는 “나치나 좌파에게 겁먹지 않을 것”이라며 “내 이념에 대한 성명과도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테슬라 로고 제거 방법을 담은 안내서를 배포하며 테슬라 반달리즘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일부 테슬라 소유자들은 로고 제거에 그치지 않고, 타사 브랜드의 로고로 둔갑까지 감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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