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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3/25  라디오한국
26일 워싱턴주에 번개와 강한 비 내린다

‘3월은 사자처럼 왔다가 양처럼 지나간다’라는 미국 속담과 다르게 한 달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온화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서부 워싱턴주에는 일주일간 다소 특이한 날씨 패턴이 예상됩니다.


오늘(24일)캘리포니아의 열대 저기압이 서해안으로 접근하면서 따듯한 공기가 급증했습니다. 시애틀은 한낮 최고 기온이 70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이례적인 따뜻한 기온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를 유발하겠습니다.


뇌우가 발생하려면 습기와 상승기류가 필요한데요. 지표면에 있는 따뜻한 공기가 상공에 있는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뇌우가 발생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워싱턴과 오리건 지역에 심각한 뇌우가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며 “폭우뿐 아니라 동전의 1/4 크기인 우박이나 40~60마일의 강풍도 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토네이도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뇌우는 26일 오후쯤 해안가에서 시작되겠으며, 퇴근 시간에 맞춰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에 야외 활동을 계획하시는 분들께서는 기상 예보를 자주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스포츠팀들의 경우, 뇌우가 발생하면 선수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야구장의 ‘더그아웃’이나 나무 밑에서 폭풍우를 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창문과 멀리 떨어진 실내로 안전하게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비와 돌풍은 27일 한 차례 더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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