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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04  라디오한국
시애틀행 항공편 성추행범, 알고 보니 유사혐의로 고소당해

기내 성추행 전과가 있는 남성이 지난주 시애틀행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성을 부적절하게 만져 시애틀 지방 법원에 기소됐습니다.


대배심은 4일 텍사스주 엘런에 거주하는 54세 셰리안 아브라함을 1건의 성접촉협의로 기소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지난달 18일 시카고발 시애틀행 아메리칸 항공 2076편에서 여성의 가슴을 동의 없이 만졌습니다.


아브라함은 손가락으로 피해자의 가슴을 문지르는 동작을 취했으며, 피해자는 처음에 우발적인 접촉이라 생각했습니다.


피해자는 아브라함을 쳐다봤고 표정으로 불만을 표출하자 행동을 멈췄습니다.


그러나 몇 분 후, 그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화가 난 피해자는 ‘만지지 말라’고 강경하게 대응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무런 대답도 없이, 좌석 밑에 둔 배낭을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뒀습니다.


목격자는 아브라함이 무릎 위에 둔 배낭이 수상하다고 증언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초기 수사에서 자신의 행동을 부인하다, 목격자가 있다는 말에 실수로 그랬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지난 23년 10월 9일, 미니애폴리스 공항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성의 다리를 만진 혐의와 2024년 4월 24일 다른 아메리칸 항공편에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만져 2차례 고발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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