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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07  라디오한국
캐나다 국경에서 미국산 구매에 25% 세금 부과

보복 관세로 인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오는 여행객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역언론 King5는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빙 우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국경을 넘어 코스코에서 주유를 자주 했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캐나다 국민들은 미국에서 구매한 특정 제품에 대해 25% 보복성 관세를 부과받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인들이 100달러에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면, 국경에서 25달러를 더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벨링햄 코스코에는 캐나다 고객들을 위해 ‘관세 경고’ 안내가 게시되어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코스코 쇼핑객은 “물건을 살 때 두세 번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생활비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벨링햄의 호텔 직원들은 관세로 투숙객이 감소했다고 호소했습니다.


벨링햄의 헬리오트로프 호텔은 “관세 발표 직전부터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으며, 그 결과 직원과 교대근무, 근무시간을 줄여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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