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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15  라디오한국
서스턴 카운티 실종 여성, 콘크리트에 묻힌 채 발견


서스턴 카운티 테니노에서 실종된 82세 여성이 콘크리트에 암매장된 채 발견됐습니다.


서스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실종된 마르시아 노먼이 올림피아의 조립식 창고 밑에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며 “시신 일부가 콘크리트에 묻혔다”고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노먼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4일부로 실종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그녀가 집에서 갑자기 나갔다고 판단했습니다.


노먼은 하던 설거지 멈추고 집 밖으로 나갔으며, 자신의 차량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조사 결과 사건 당일, 집을 수리해 주던 수리공 제프리 지즈가 노먼과 저녁 식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제프리 지즈가 노먼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라 추정하고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조사해 보니 그는 아동성범죄자로 몬태나주에서 선고 조건을 위반하고 도주한 인물입니다.


경찰은 노먼이 실종된 다음 날, 지즈가 올림피아의 한 부지에 조립식 창고를 지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지난 9일, 경찰은 창고를 옮기고 그 자리에 암매장돼 있는 노먼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도주한 지즈는 몬태나주 미줄라에서 붙잡혔으며, 지난 13일 그를 워싱턴 주로 송환했습니다.


경찰은 아동 성추행 형량 위반으로 보석금 없이 서스턴 카운티 교도소에 그를 구금했습니다.


보안관실은 “서스턴 카운티 검찰과 검시관 사무실과 긴밀히 협력해 증거 수집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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