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학교는 연방 정부의 이민 단속 조치가 강화되면서 비자가 취소된 유학생과 졸업생이 총 2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향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연수 중인 재학생 13명과 졸업생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F-1 비자는 비자 소지자가 공인된 대학, 대학교, 신학교, 음악원, 학술 고등학교, 초등학교,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풀타임 학생으로 참여할 때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비자입니다.
학생 비자로 알려진 F-1 비자로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 졸업 후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직종에서 일정 기간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 대학은 비자 취소가 대학이나 해당 학생에게 사전 통지 없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대학은 성명서에서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복지가 심히 우려된다”며 “유학생과 장학생은 우리 대학의 꼭 필요한 소중한 구성원이며 지역사회, 주와 국가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학은 연방 정부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정보 시스템(SEVIS)에서 유학생 기록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비자 취소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SEVIS 기록에는 비자 취소가 '이민 신분 위반'으로 인한 것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자세한 내용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대학은 현재 SEVIS 기록을 매일 확인하여 변경 사항을 파악하고 영향을 받은 학생에게 즉시 연락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이러한 조치가 특정 시위 참여 여부나 표현의 자유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 학생 비자 단속을 대대적으로 시작했고, 전국 수백 명 유학생이 돌연 비자를 취소당했습니다.
AP 통신은 전국 120개 이상의 대학에서 최소 790명의 학생이 비자가 취소되거나 법적 신분이 종료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규모 비자 취소로 인해 주정부, 학생, 시민자유연맹(ACLU)은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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