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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17  라디오한국
보잉 직원 중 1/4 만이 '일하고 싶은 회사'라 생각

보잉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직원 대부분이 경영진을 신뢰하지 않으며, 1/4만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조사는 지난 2월에 실시됐으며, 직원의 82%가 참여했습니다.


보잉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답한 직원은 67%로 조사됐는데, 이는 지난 2013년 91%에 비해 현저히 적은 비율입니다.


또한, 직원의 42%만이 경영진의 의사결정이나 방향 전달 등을 신뢰했습니다.


직원의 54%는 보잉의 기업가치에 좋은 영감을 받았지만, 회사가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더 잘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지역언론 킹파이브는 “이번 결과는 재무 상태와 생산 라인 회복과 함께 보잉이 보완해야 할 또 다른 영역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보잉 측은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참여율이라고 밝혔습니다.


캘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 경영자는 시애틀에서 열린 전 직원회의에서 “보잉은 작년 3분기 33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근본적으로 조직문화 변화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근본적인 문화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보잉은 여러 부서의 미국 및 해외 직원 40여 명을 뽑아, ‘기업 문화 실무단’을 편성하고 조직 문화의 변화를 시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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