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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22  라디오한국
금단현상 시달리는 신생아 비율...워싱턴은 두 배, 스포켄은 '심각'


워싱턴주의 신생아 약물 양성 반응률이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 언론 킹파이브 뉴스는 “워싱턴주의 신생아 약물 노출 률이 전국 평균보다 2배 정도 높고, 스포캔 카운티는 3.5배 이상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임신 중 산모가 마약 등의 약물을 경험하면, 신생아는 떨림과 발작, 과민 반응 등 이상 증상이 관찰됩니다.


이를 의학적 용어로 신생아 금단 증후군(NAS)이라고 하는데, 연방 기록에는 이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기가 전국 평균 7%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워싱턴주는 11.2%, 스포켄 카운티는 21.1%로 매우 높게 조사됐습니다.


워싱턴 주립대학은 “전국 평균값은 계속 하락하는데, 워싱턴주와 스포캔 카운티의 NAS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스포캔은 심각한 우려 지역”이라고 전했습니다.


에카 부르둘리 책임 연구원은 “이 수치는 스포캔과 워싱턴주에 돌봄 서비스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자원 부족이나 빈곤 등 복합적 사회적 요인이 원인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노숙자 집단에서 특히 약물 남용이 더 심각했는데, 워싱턴 주는 노숙자 수가 전국 3위로 집계됐습니다.1위는 뉴욕주, 2위는 캘리포니아 주었습니다.


킹파이브 뉴스는 워싱턴 주가 마약 소지를 경범죄로 격하한 것과, 스포캔의 지리적 요인을 지적했습니다.


언론은 “스포캔의 경우, 캐나다와 90번 고속도로가 가까워 마약 유통의 중심지”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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