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4.25 (금)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radiohankook.com/news/40844
발행일: 2025/04/24  라디오한국
시애틀 학생을 치어 사망하게 한 차량 소유자, 주차 위반으로 처벌

시애틀 경찰은 “지난달, 워싱턴 중학교 인근에서 빈 SUV 차량이 언덕 아래로 굴러가면서 12세 소녀를 사망하게 한 사건에 형사처벌은 적용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 3월 6일 6학년 학생 아르세마 바레쿠가 사망한 사건을 시애틀 시립 법원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오후 12시 40분경, 플레이스 사우스 20번가와 사우스 웰러 스트릿에서 보행자를 친 교통사고가 발생했단 신고를 받았습니다.


당시 여러 학생이 인도를 걷고 있었는데, 경사로에 서 있던 SUV 차량이 뒤로 밀려와 여학생을 치는 사고가 난 것입니다.


아르세마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교통사고 조사반은 차량 소유자에게 마약 등 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했는데, 아무런 혐의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이 사건에 적용할 수 있는 범죄 혐의를 결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결국, 주차 위반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아르세마의 어머니인 티기스트 이트나는 지역언론 킹파이브와 인터뷰에서 “딸의 친구들이 저를 볼 때마다 마치 딸이 안아주는 것처럼 나에게 안긴다”며 “딸의 친구와 나는 모두 큰 슬픔에 잠겼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중학교는 장례비용과 기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모금 행사를 조직했습니다. 현재까지 5만 8천 달러가 모금됐습니다.